🏔️ 설악대종주 도전과 실패

저는 종주 산행을 좋아합니다.

매년 불수사도북을 체력에 맞춰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, 서울 내 산에 가는 이유는 연계산행과 종주를 하기위한 준비라고 생각하며 등산 하고 있습니다.


지리산(성중종주), 덕유산(육구종주)를 마치고 나서 3대 종주의 마침표 설악대종주를 꼭 하고 싶었으나… 급격한 체중 증가와 체력저하로 고민만 하고 있었습니다.

그러다 지난 2월 13일 회사 휴가가 생겨 한달 전 부터 체력을 기르면서 준비했고, 당일 무작정 동서울에서 출발을 했습니다.


남교리에서 시작한 설악 대종주! 함께하신 선배님이 워낙 산을 잘 타는 분이라서 처음 페이스가 너무 좋았습니다.

그대로 가면 소청 대피소까지 저녁시간쯤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. 하지만, 준비하지 않은자에게 산은 호락호락 하지 않았습니다.

1000 고지쯤 가니 눈이 쌓여 길이 안보이고, 길을 가다보면, 가민이 GPX와 다른 길로 가고 있다고 하기를 반복

가장 큰 문제는 아이젠을 신어도 미끄러지는 눈길. 접지를 조금이라도 더 해보려고 발을 가로로(발 아치쪽을 정상을 바라보게) 완전히 양반 걸음으로 올랐습니다.


대승령 정상에 올랐을때… 탈이 나고 말았습니다. 선배는 종아리에 쥐가, 저는 장경인대가 부어 통증이 심해졌습니다.

그 상태로는 절대 서북능선 너덜길을 갈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했습니다. 물론 그 다리 상태로 중탈도 쉽지 않았습니다.

활동 기록 (Garmin)


하지만, 확인은 했습니다. 길과 몸상태가 좋으면, 못갈것도 없다.

5월에 다시 도전합니다. 🥾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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